웨딩홀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첫번째로 가격면에서 가성비 있는 웨딩홀을 1순위로 찾아보았다. 두 번째는 예식 진행 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인 곳이었다. 세 번째는 웨딩홀, 연회장, 주차장 이동 등 예식 진행에 따른 동선의 편리함을 고려하였다. 네 번째는 주차가 너무 혼잡하지 않은 곳과 주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다섯 번째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접근성이 얼마나 좋은지를 고려했다.
규모가 작은 웨딩홀을 보다 보니 축의금을 걷는 곳 포함, 하객 대기 공간이 너무 좁지 않은지를 고려하게 되었다. 천장이 너무 낮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을 고려했다.
전반적으로 아담한 웨딩홀이지만 본인, 가족, 친구들이 결혼식에 참여했을 때 너무 좁다거나 혼잡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컨셉으로는 하우스 웨딩 느낌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현장 상담을 하다 보니 매니저님의 친절함이나 상세한 안내 등이 반영되었던 것 같다.
벨라비타 웨딩홀
벨라비타 웨딩홀의 경우, 하우스 웨딩 느낌이 굉장히 나고, 예식 시간이 1시간 30분이며 웨딩홀과 연회장이 한 층에 있어서 동선이 간편했다. 특히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신부 입장 할 때 시작하는 계단이 현장에서 봤을 때도 엄청 예뻤다.
통유리문을 개방하고 진행하면 정말 하우스 웨딩의 작은 파티 같은 느낌의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데코레이션 되어 있는 꽃들이 풍성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일단 전반적으로 꽃장식, 조명 등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었을 때 예쁘게 나왔다. 안에 자체 운영하는 카페가 있어서 편리했다. 연회장은 깔끔하고, 테이블 간 간격이 정갈했다. 주차장이 다른 건물에 비해서 간격이 넓었고 안내를 잘 해주었다.
더휴 웨딩홀
더휴웨딩홀의 경우, 친절은 기본이었다. 방문 상담 예약 시간에 맞춰서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시작했다. 라운딩 장소마다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궁금한 것들을 바로바로 대답해 주셨다. 특히 홀을 볼 때 조명을 직접 바꿔 주시고, 음악도 재생해 주셨다.
벨라비타 웨딩홀의 경우, 인터넷 사진으로 여러 개 보고 나서 방문 상담은 딱 벨라비타, 더휴 두 곳만 갔다. 일단 하우스 웨딩 느낌으로 식을 진행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봤을 때는 벨라비타가 하우스 웨딩풍이 강해서 마지막까지 갈등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사진을 찍었을 때 정말 예쁘게 나온다는 것을 현장에서 사진을 찍으며 직접 느꼈기 때문에 갈등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더 갈등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특히 그 시그니처인 버진 로드 계단! 잔디 색깔의 카페트가 깔려 있고, 낮은 계단으로 천천히 내려오면서 시작되는 신부 입장 연출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걸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아쉬움이 있었다. 버진 로드 계단이나 홀에 꽃을 아낌없이 풍성하게 데코레이션 해놓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휴 웨딩홀의 경우, 다른 컨벤션 웨딩홀에 비해서는 아담하지만 사람들이 모였을 때 ‘좁다’, ‘답답하다’ 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였다. 홀 벽면 색상과 조명이 잘 어울렸다. 조명을 조절했을 때 연출이 깔끔하면서도 예쁘다.
웨딩홀 건물에서 지하철 출구가 바로 보일 정도로 초역세권이어서 오시는 분들이 헤맬 일이 없겠다 싶었다. 뷔페가 깔끔하고 음식 가짓수가 풍성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인터넷으로 후기를 찾아봤을 때 깔끔하고,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동선이 깔끔한 것이 좋았다.
3개의 엘레베이터
엘리베이터가 3개나 있어서 복잡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 커플은 안하지만, 폐백을 진행한다면 홀-폐백실 이동 동선이 짧고 간단하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관리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가성비 있는 결혼식이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가장 부합하는 웨딩홀이 더휴 웨딩홀이었다. 더휴웨딩홀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관리된다는 것이 확 느껴졌고, 아담한 크기이지만 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결코 ‘작다’, ‘답답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공간은 아니었다.
이게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이었다. 더휴웨딩홀 내부 조명이 벽면 색깔과 어우러져서 연출이 예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웨딩홀-신부 대기실-폐백실-연회장 등 동선 이동이 짧고 간단했고 엘리베이터가 3대나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도 복잡할 것 같지 않았다.
접근성 좋은 지하철 선릉역에서 바로
특히 선릉역 지하철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더휴 웨딩홀을 찾아오는데 헤맬 일이 전혀 없고, 강남구 선릉역 쪽이라서 지방 하객들이 오기가 편리한 위치였다.
주차도 더휴웨딩홀 건물 외에 확보된 건물이 가까이에 있어서 복잡하거나 주차난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이런 장점들과 비교해서 더휴 웨딩홀 측에서 제시한 홀비, 식비 가격이 합리적이어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