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면서 제일 기대되고 설레였던건 역시 반지! 저희 커플은 연애 때 맞춘게 있기도 하고, 예물예단은 생략하기로 해서 따로 맞추지 않고 대신 간단하게 커플링만 했는데요. 본격적인 예물이 아니라서 어디서 해야 할지 막막하던 와중 마침 저희와 비슷한 친구네가 먼저 결혼을 하게 되었거든요.
친구네도 예물은 생략한다고 하길래 친구 커플이 맞춘 종로커플링으로 예약해서 나르샤 쥬얼리로 주말에 맞추고 왔답니다.
디자인 선택하기 어려워요
사실 처음엔 인터넷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종로예물 투어 지도라는 걸 보고 가보려고 했는데 막상 가려니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디자인 자체보다는 무작정 브랜드 위주로 알아보았는데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까르띠에, 티파니앤코, 불가리 등등 백화점 브랜드들이었죠.
이런 브랜드들이 이름값이 있으니 비싸도 마음먹고 하면 좋겠지, 하고 방문했는데 막상 매장가서 착용을 해보니 저나 제 남자친구 손에는 너무 어울리지 않아 결국에는 패스하게 되었답니다.
가격 비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백화점을 제외하고 고르던 중, 반갑게도 친구네 소식을 듣고 몇 번 다녀온 샵이기도 한데요.
워낙 유명하기도 해서 한군데만 가보고 결정하자!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거 있죠? 🙂 일단 상담해 주신 분이 친절하셨고 흔히 ‘종로 귀금속 상가’ 하면 떠오르는 강요나 강매 같은 것도 전혀 없었어요.
원하는 스타일 말씀드리면 비슷한 느낌의 다른 디자인들도 많이 보여주셔서 선택폭이 넓었고요.
직접 껴볼 수 있게 해주셔서 착용감도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희가 발품을 팔 때 저희처럼 커플링만 하는 커플은 흔치 않았던 터라 이것저것 어려움이 많았거든요.
아무래도 디자인도 워낙 다양하다 보니 어떤 걸 골라야 할지도 너무 난감하고는 했고요.
그래서 혹시 저희처럼 심플한 웨딩링이나 종로커플링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꿀팁이나마 알려드리고 싶어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답니다.
어떤 걸 골라야 하나요?
우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종로커플링을 고를 때 커플링이랑 웨딩밴드랑 따로따로 하지 않고 하나로 해결을 했어요.
대신 좀 더 특별하게 하려고 밴드 형식으로 맞췄답니다.
제 반지는 실장님의 조언을 따라 맞췄는데, 가드링처럼 되어있어서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었고요.
남자분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실 수도 있는, 화려한 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밋밋한 건 싫은 제 남자친구의 취향도 딱 맞춰서 디자인했답니다.
보통 심플한 밴드형 반지나 화려한 다이아반지를 많이 하시는데요.
이건 개인차가 심한 부분이니 취향에 따라서 고르시면 되겠죠?
이렇게 디자인은 대략적으로만 정해두어도 상담해 주시는 실장님이 자세하고 친절하게 코칭을 해주시니 걱정하지 말고 방문하셔도 충분하답니다.
다이아몬드는 등급별로 어떤 차이?
다만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은 필수로 하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다이아를 선택하신다면 감정원인 GIA 감정원과 우신보석감정원 두 곳이 공신력이 있고 좋은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곳이니 참고해 보시기를 바랄게요.
먼저 우신 보석감정원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만, 단점이라면 컷팅등급이 조금 떨어진다는 부분이 있어요.
반면 GIA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감정원이고 컷등급이 우수하지만 그만큼 높은 가격대라는 점이죠.
둘 다 각자의 장점이 뚜렷해서 예산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조건 저렴한 금액만을 강조하는 곳은 피하는 게 좋은데요.
간혹 중량을 속여 판매하거나 도금 등 퀄리티가 떨어지는 주얼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죠?
커플링,이 점만 주의하세요
평생 간직해야 할 반지기 때문에 여러 군데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게 제일 좋을 텐데요. 아무래도 인터넷으로만 보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시간 내서 발품 파는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결혼준비 하면서 신경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맘에 쏙 드는 종로커플링을 찾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여러분들도 제 후기 참고하시고, 커플링, 혼수 직거래 웨딩카페에서 예쁜 반지 맞추시고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기를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