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준비를 위해서 신부도 아름답게 가꾸지만, 신랑도 당연히 멋져 보이게 하고싶지 않으신가요? 결혼식 날, 한껏 아름다워진 신부 옆에 선 훈남 신랑으로 기억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피부관리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남성의 몸에 있는 털 정리
남성의 몸에는 구석 구석 자라나는 털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털들을 무심하게 방치한다면 멋진 신랑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질 것입니다. 신체부위별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브로우 정리
먼저 눈썹 모양을 말끔하게 정리합니다. 대다수의 남성은 눈썹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데요, 잘생긴 남자 연예인들은 다들 깔끔하게 정돈된 눈썹으로 멋진 인상을 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족집게와 눈썹가위를 가용해 눈썹 외곽선의 바깥 털들을 정리해보세요. 너무 완벽하게 다 뽑아서 파르스름한 눈썹살을 그대로 드러내지는 말고 눈썹 외곽에서 먼 곳은 많이, 가까울수록 적게 뽑아 자연스러운 라인을 이루도록 합니다.
눈썹라인을 다 정리했으면 세수를 해서 남아있을 수 있는 잔털을 씻어내세요. 이제 눈썹 털 안의 빈 곳을 부드러운 강도와 적당한 진하기를 가진 아이브로우 펜슬로 슬쩍 슬쩍 메워줍니다. 동양화의 난을 치는 것이 아니므로 진하게 라인을 그리기보다는 문지른다는 느낌으로 채워줘야 합니다.
눈썹 하나만 잘 관리해도 인상이 달라지니 지금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눈썹만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아이브로우 바’라는 에스테틱샵도 있으니 자신없다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코털 관리로 미세한 부분도 놓치지 말자
눈썹관리가 끝나면 코털을 살펴봅니다. 코털은 콧구멍 밖으로 빠져나오거나 길게 자라지 않도록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날 끝이 둥글게 구부러진 코털 전용가위나 전용면도기를 이용하면 연약한 콧속 피부를 다칠 위험도 없고 편리할 것입니다.
건식면도 VS 습식면도? 말끔하게 수염 다듬기
남성들이 수시로 하는 면도는 일반적으로 건식면도와 습식면도로 나뉩니다. 건식면도는 전자식 자동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물이나 비누 등의 보조제품이 필요없고 단시간에 손쉽게 면도를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휴대가 가능한 충전식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서 시간이 없을때 가방 속에 간편하게 넣어놓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든지 든든하게 수염관리를 돕는 도우미가 됩니다.
하지만 건식면도기로 턱이나 인중 등의 미세한 부분의 밀착면도를 하기위해서는 나름 기술이 필요합니다.
습식면도는 수동면도기와 쉐이빙크림 등의 면도 보조제품을 사용하는 클래식한 면도방법으로, 본인의 의지로 면도의 세기와 깊이의 조절이 가능하지만, 자칫 실수하면 날에 베여 피를 보게될 수 있어요. 쉐이빙용 오일이나 크림, 비누, 폼, 애프터쉐이브 등의 면도 보조용품을 사용하면 면도시 자극이 가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발 관리
모발건강이 손상되었다면 트리트먼트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촉촉함을 부여하고, 손상되어 갈라지거나 부서진 부위를 영양으로 채워줍니다. 샴푸로 머리를 감은 후 전체적으로 물기를 털어낸 뒤, 두피에 닿지 않도록 모발 끝 위주로 트리트먼트를 발라줍니다.
전체적으로 도포를 마치고 10~15분 정도 후 깨끗하게 헹궈냅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정도만 해줘도 효과적입니다.
머리를 감고나서 모발을 말릴때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머리칼이 젖은 채로 오래도록 방치하면 탈모가 생기거나 갈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두피가 습한 상태가 되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지고, 여름철에는 머리를 감았어도 오히려 일명 ‘정수리 냄새’가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해요.
반대로 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서 머리칼이 얼거나 심하게 푸석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머리카락을 제대로 말려줘야 합니다.
드라이어의 시원한 바람으로 사용해 말리는 것이 가장 좋고,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리면 차분한 상태로 머리칼이 가라앉게 됩니다. 오일이나 에센스 등의 헤어스타일링 제품은 모발이 80%정도 말라 부드러운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기초관리에 필요한 스킨로션 사용 법
면도와 세안을 마치고 나면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피부가 땅기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이때 손실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스킨로션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손바닥에 제품을 조금 덜어 얼굴에 톡톡 두드리면서 발라줍니다. 좀 더 위생을 생각한다면 화장솜에 적신 뒤 닦아내듯 문질러주는 방법도 있어요.
약간 점성이 있는 제품은 보습효과가 뛰어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지성피부의 경우엔 스킨로션 후 에센스까지만 발라줘도 괜찮고, 눈가 주위가 땡기는 사람은 아이크림을 발라주면 주름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각질 관리로 까끌한 피부를 잠재우자
각질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져 하얗게 가루처럼 일어나는 건조성 각질이 있고, 반대로 피지분비가 너무 많아 끈적끈적하게 비늘처럼 밀려나오는 지루성 각질이 있습니다.
건조성 각질
건조성 각질은 절대로 문지르거나 비비면 안되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세안한 뒤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성분이 함유된 스킨로션을 얼굴 전체에 고르게 발라줍니다. 스킨로션이 피부에 스며들면 보습강화 에센스를 가볍게 두드리며 흡수시키고 촉촉한 영양 크림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발라줍니다.
지루성 각질
지루성 각질은 세안을 하면서 집중관리를 해주는게 좋아요. 각질제거용 알갱이가 들은 스크럽제품이나 필링젤을 사용해 묵은 각질을 피부에서 벗겨내고, 세안 후 유분 함량이 적은 산뜻한 느낌의 스킨로션과 에센스로 마무리합니다. 보습크림이나 기타 추가제품은 유분을 증가시켜 각질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으니 피부상태에 따라 생략해도 좋습니다.
두피관리
두피는 머리를 감는것만으로 개끗해질거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머리카락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미처 씻겨지지 않은 머릿기름과 각질파편, 왁스나 젤 등 헤어스타일링제의 잔여물이 잔뜩 붙어있어 두피가 고통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는 두피전용 샴푸나 스크럽제, 샴푸브러쉬 같은 좋은 제품들이 많으니 꼭 한번씩 두피전용 제품으로 깨끗하게 마무리 하시는 것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