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가구비용 알아보다 결정한 후기

Facebooktwitterpinterest

2023년에 결혼 준비를 시작했는데 벌써 2024년이네요. 올해는 저희가 부부가 되는 아주 뜻깊은 해랍니다. 그래서 저는 기해년이 더 기다려졌고, 참 뜻깊게 느껴져요. 물론 저만큼 새해를 기다린 예비 신랑도 있답니다.

솔직히 처음엔 직장 동료로 시작해서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별로였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인연이 되어 부부가 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정말 첫인상 완전 별로였었는데, 진짜 회사에서는 꼴도 보기 싫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어느덧 미운 정이 사랑이 되어버렸나 봐요. 이제는 하루라도 안 보면 보고 싶고, 같이 가정을 만들고 싶어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신혼 가구 비용을 정리하고 구매하려고 가구를 보고 왔어요. 저의 결혼 소식을 듣고 틈틈이 옆에서 도와주고 조언해주던 친구가 있는데 이번에 가구도 같이 보러 다녀왔어요.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웠는데, 저의 결혼 소식에 정말 가족처럼 기뻐해주고 도움을 많이 주는데, 가구 보는 안목도 있는 친구라서 같이 매장을 한 번 둘러보고 왔어요.

구매하는 건 아니고, 제가 미리 한 번 사전 조사처럼 보러 가는 거였는데, 신랑이 시간이 안 돼서 혼자 갈까 했어요. 다행히도 같이 갈 안목 있는 친구가 생겨서 기분 좋게 놀러 가는 마음으로 가서 구경도 하고 맛있는 밥도 사주면서 둘러봤어요.

저는 매장도 미리 알아보지 않아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 핸드폰 찾아보고 있었는데, 친구가 결혼할 때 갔던 괜찮은 곳이 몇 군데 있다고 해서, 제 가구를 사러 가는 거지만 친구 따라 보고 왔네요.

아무래도 그냥 한두 개 사는 것도 아니고, 신혼집에 들어가야 할 것들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사는 것보다 튼튼하고 품질이 좋은 걸 사야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까 뭐 1~2년 쓰다가 휙하고 버릴 것도 아니고 최소 10년은 써야 할 텐데 당연한 말 같았어요. 거기다가 유행 타지 않고 무난한 스타일로 사야지 오래오래 써도 질리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저보고 신혼 가구 비용 리스트를 작성했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는데, 그렇게 구매 리스트를 보고 금액을 맞춰야지 추가가 된다고 해도 너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우선 친구가 알려준 곳을 네비로 찍고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내부로 들어가 봤어요.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둘러보기 참 좋더라고요. 평일에 오면 더 편안하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준비하느라고 월차를 너무 자주 써서 이렇게 둘러보는 건 그냥 주말에 보게 되었어요. 평일이야 뭐 저처럼 직장인들이 둘러보지 못하니까 한가한 거겠죠?

새해라서 그런지 겨울 신제품도 있고, 이제 봄에 맞춰서 나온 것도 많았어요. 나름 심플하면서 무난한 걸로 보았는데, 동생이 신혼 가구 비용에 맞춰서 구매할 거면 디자인도 보면서 금액대도 얼추 맞춰보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집 분위기를 잘 생각해보고 구매해야지 톤도 잘 맞는다고 해서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며 보다 보니 그냥 볼 게 아니다 싶더라고요.

솔직히 좀 편하게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집 분위기도 맞춰봐야 하고, 신혼 가구 비용에 너무 초과되지 않게도 봐야 하고, 거기다가 좀 튼튼하면서 유행 타지 않고 촌스럽지 않은 스타일도 찾아야 하다 보니까 하나하나 더 눈여겨 보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집에 붙박이장이 있어서 장롱이 따로 없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 장에 맞춰서 컬러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방에 있으니까 방에 들어가는 가구 같은 건 신경을 써야겠더라고요. 저는 집이 너무 넓지 않아서 침대에다 수납을 많이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런 디자인도 찾아보고, 서랍장이나 뭐 그런 물건을 넣을 수 있는 가구들을 선호해요. 밖으로 나와 있는 것보다는 안에 다 넣어두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인터넷으로만 살펴보고 리스트를 작성했는데, 실제로 와서 만져보고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걸 보니까 구색 맞추기가 좋았어요. 그냥 침대라고 해서 매트리스만 덩그라니 있는 게 아니라 위에 이불도 깔려있고, 쿠션도 있고 연출이 잘되어 있어서 어떻게 둬야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그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친구가 쇼룸 같은 걸 많이 보는 것도 인테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침대도 그렇고, 쇼파도 그렇고, 화장대나 테이블 같은 것도 구색을 맞춰서 방을 꾸며놓은 것처럼 되어 있어서 저처럼 인테리어에 관심도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어떻게가 세트구나라는 감이 올 수 있게 잘 꾸며져 있어서 둘러보는 데 재미도 있고 즐거웠어요.

사진 촬영도 가능해서 마음에 드는 것도 찍어왔구요. 이왕 나온 거 한 군데만 보기보다는 두세 군데 정도 괜찮은 곳을 보여줬는데 둘 다 좀 신식이라서 그런지 따로따로 구매해도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저는 제일 많이 사용할 것 같은 쇼파를 정말 튼튼한 걸로 구매하고 싶어서 저렴한 가격보다는 질에 많이 신경을 써서 봤거든요.

확실히 좋은 건 가격대가 높기는 했지만 그만큼 오래 써도 하자가 없어 보여서 마음에 드는 거 세 개 정도 찍어왔답니다. 거실에다가 원래는 거실장을 두지 않고, 쇼파를 두고 벽걸이 TV를 설치할까 했는데 쇼룸 가서 둘러보니까 다이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 그래서 신랑하고 지금 의논 중이에요. 다행히도 제가 찍어온 것들도 본인도 다 마음에 든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구매할 때 같이 가기로 했어요.

친한 친구가 내 결혼식을 자기 것처럼 신경 쓰고 도와줘서 나름 신혼 가구 비용만 신경 쓴 저에게 고르는 팁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업체도 세 군데나 둘러볼 수 있게 해줘서 시간을 헛으로 쓰지 않고 알차게 쓴 것 같아서 기분도 더 좋답니다.

다음 주말쯤에 신랑하고 한번씩 더 방문해서 제가 본 것들 살펴보고, 그리고 마음에 드는 건 입주 날짜에 맞춰서 계약할 예정이에요. 지금도 집이 비워있어서 아무 때나 들어올 수 있어서 최대한 빨리 넣어달라고 해서 결혼 전에 짐까지 싹 정리하는 게 저희 목표랍니다.

결혼이 아니더라도 어떤 일이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좋지만 결혼은 정말 비용까지 꼭 리스트 작성해서 둘러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래야지 헛으로 나가는 돈도 잡을 수 있답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내가 찾던 웨딩박람회

여기에 다 모았어요
전국웨딩박람회 일정을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최고 혜택 받을 수 있는 웨딩박람회
다이렉트웨딩으로 스드메비용, 스드메패키지비용 아끼기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