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은 유럽이었지만, 사람 많은 곳을 질색하는 예비신랑이 힘들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칸쿤, 하와이, 몰디브 이렇게 세 곳을 놓고 허니문메이트에서 견적을 받아봤습니다.
내년 2023년 11월 4일이 본식이었는데, 신랑과 저는 둘 다 회사에서 일주일 정도씩만 휴가를 써서 본식날 바로 출발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그주가 완전 극성수기였더라고요. 여름부터 미리 알아봤어야 했는데 너무 늦어서 거의 선택지가 몰디브 밖에 없더라고요.
칸쿤과 하와이가 이때가 극성수기인지 항공권이 어마어마하게 올라 있는 상태였어요. 몰디브도 항공권은 괜찮았지만, 부킹할 수 있는 리조트가 거의 손에 꼽을 만큼 없는 상태였어요. 그래도 어썸트래블에서 잘 알아봐주신 덕분에 좋은 리조트로 예약할 수 있었어요.
저희 친언니도 올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 어썸트래블에서 계약해서 다녀왔어요. 언니가 다녀와보고 편하게 쉬다가 올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프보드만 해도 진짜 배터져 죽을 뻔했다고 했는데 저는 언니보다 잘 먹기에 풀보드로 예약했습니다.
1월 한국이 한참 추울 때 더운 나라 가서 푹 쉴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되네요. 결혼준비하면서 신경쓸 게 상상 이상으로 많아서 피곤한데, 몰디브에 누워있을 그날을 생각하며 비치원피스랑 수영복 쇼핑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