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스드메업체 가서 마음에드는 스튜디오를 드디어 찾았어요. 이게 제가 보고 마음에 들었던 업체 앨범인데 좋아하는 단색배경에 신랑신부위주의 사진에다가 파스텔톤이라서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되더라고요. 원래 좀 심플한걸 좋아하는데 여기저기 다니면서 촬영하기에는 사진을 찍히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나름 둘다 고민이였는데, 여기서는 그냥 무난하게 포즈취하고 하다보면 깔끔하게 사진이 완성되겠더라고요. 저처럼 이런 느낌 좋아하신다면 제가 반해버린 샘플사진보고 한번 상담받아보시라고, 사진을 준비했답니다.
페레 스튜디오의 심플한 사진
앞장부터 심플한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블랙배경인데 답답하거나 어둑어둑하지 않고, 저는 여기서 클래식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다른곳과 차별화된 포즈나 배경이 아니지만 여기만의 느낌이 참 마음에 와닿았어요, 어떤 사진을 봐도 지저분하다는 느낌보다는 참 한결같이 심플하다는걸 볼 수 있었어요. 저는 화이트배경만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입은 예비부부를 살리기 딱 좋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블랙이나 그레이톤의 배경을 보니 나쁘지 않더라고요.
원래 화사하기만한 결혼사진을 생각했는데, 이건 톤 다운이되서 그런지 차분해 보였어요. 분위기 있는 신부 독사진도 원했지만 다양한 표정으로 뭉쳐있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고요, 물론.. 이런걸 찍으려면 표정연습을 잘해야하는건 알고있지만 기회가 되고, 저도 잘할 수 있다면 페레스튜디오에서의 이런 다양한 표정을 구사한 사진을 꼭 찍고싶어요. 대신 저 뿐 아니라 예비신랑도 같이찍어서 앨범 한페이지를 꾸미고 싶어요.
너무 사진이 심플하기만하면 친구들이 밋밋하고, 멋져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런 우려와 달리 이렇게 화사한 세트도 있답니다!
푸릇푸릇한 꽃속에서 화려한 부케를 들고 찍은 사진을보니 꼭 숲속의 요정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신랑 턱시도 색에 따라서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도 느껴지더라고요.
화사한 세트장
신부 드레스는 거의 화이트톤이니 배경에맞춰서 신랑의 옷 색을 바꿔주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저는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무조건 올림머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페레스튜디오의 샘플앨범을 보면서 저도 촬영때 머리를 올리지 않고, 우아하게 굵은 웨이브를 주고싶다고 느꼈어요.
드레스 상의를 탑이나 브이라인등으로 골라입어도 머리를 옆으로 내려주니 더 여성스러운 것 같아서 한번 미리 상의를 해보려고해요.
왜 상의를 하냐면 .. 머리를 풀렀다가 다시 이렇게 묶을 수 있는지도 궁금해서요 !
메이크업을 다 받고가기때문에 스튜디오에서 머리를 살짝만 묶어주시거나 아니면 제가라도 할 수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헤어를 결정할 예정이에요!
그냥 블랙이나 그레이를 입었으면 동떳을텐데 페레스튜디오는 색감도 잘 맞추는 것 같아요. 클래식한 느낌이 드는 사진도 있어요. 어떤 느낌이던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앨범을 뒤로 넘기면 넘길수록 마음에 들더라고요, 헤어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달라집니다.
꽃장식과 헤어에 따른 다양한 분위기 연출
그리고 꽃장식과 베일에따라서 어떤 분위기가 나는지도 미리 페레스튜디오 샘플을 보며 파악해서 저도 원하는 콘셉트와 포즈등을 미리 찍어두었답니다. 약간 추울때 촬영을해서 이런 어두운 느낌을 주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벨벳자켓이 깔끔해보이고, 예비신랑이 블랙이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라 블랙수트를 위주로해서 미리 어느정도 이야기를 하고 촬영에 들어가야 나중에 제가 사진을 봤을 때 더마음에 들 것 같아요. 소품들의 톤을 맞춰서 통일감이 있어보이죠?
추울때쯤 찍으니까 이런 소품들의 활용도도 무시못할 것 같아요.
좋은 후기가 많았다
후기봤더니 우리처럼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촬영 후 사진을 봤을 때 더 만족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잔뜩 기대중이랍니다. 한복도 꼭 빌려서 한복촬영까지해서 후회없이 촬영을 하는게 저의 목적이에요. 저희는 폐백을 하지 않아서 한복사진만이라도 간직하자는 위주거든요.
아마 플래너님께서 제가 말씀드리면 잘 전달도 해드릴 것 같고, 준비사항 같은것도 진행하면서 늘 미리미리 말씀해주시니까 마음에드는 웨딩앨범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