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그것은 부모님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 맘대로 꾸밀 수 있는 나만의 공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상상과는 거리가 멀다면? 카페 못지않은 예쁜 집을 꾸미는 것은 여자들의 로망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까다로운 집 주인을 만났다거나, 평수가 내 꿈 속 신혼집과는 달리 작다고 좌절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집을 바꿀 수 없다면, 간단한 리폼만으로도 집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신혼집 인테리어 트렌드
신혼집은 한 가정의 시작이자 둘만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강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에 맞게 인테리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인테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활용입니다.
예전처럼 침실에 가구, 침대, 화장대 모두를 배치하기보단 평수에 맞는 공간을 살려 침실이라는 공간을 더욱 부각시키고 실용적인 가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거실이라는 명칭 자체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신혼부부나 젊은 부부들은 거실을 중심으로 했던 부모세대와는 달리, 각 방에 요점을 두고 그 방만의 색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두번째 특징은 색의 조화를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싼 물건이라고 해도 주변의 조화와 어울리지 않게 단지 가져다 놓기만 한다면, 인테리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의 마무리는 조화이니만큼 항상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아이템, 어울리는 색끼리의 나열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
개성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부부라 할지라도 각자의 개성이나 성향이 다를 수 있으니 가장 실용성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할것입니다.
앤틱, 클래식, 미니멀 스타일 등 여러가지 테마와 컨셉이 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집안 내부의 밝은 이미지와 깨끗한 느낌입니다. 어떤 테마이건 전구 색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신혼집 꾸미기 노하우와 고려해야할 점
어떤 이미지를 생각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꾸미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중요한건 관리입니다. 아무리 예쁘게 꾸며놓았더라도 어울리지도 않는 소품들을 무작정 긁어모아 늘어놓는다면 제대로 된 분위기를 낼 수 없습니다. 분위기는 그 상황에 맞는 사물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젊은층이 내추럴한 소재를 선호하는데, 그렇다면 각각의 소품들 역시 내추럴한 재료에 어우러져야 합니다. 한가지 테마를 생각해 꾸미고 나면 색의 재료의 어울림을 생각해 그에 맞는 아이템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셀프 인테리어
예전에는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셀프인테리어 방법은 도배나 간단한 칠, 도장 작업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시대가 변한만큼 간단하고 깔끔하게 마감까지 최상의 퀄리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인테리어 필름과 간단한 칠 작업을 추천합니다. 이런 방법들은 마음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원하는대로 리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셀프 인테리어 VS 전문 업체
셀프 인테리어의 장점은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대로 컨셉과 테마를 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목적을 이루기까지는 어렵고 몸도 힘들지만, 계획한대로 잘 마무리가 된다면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도 있어서 그만큼 의미가 있고 애착이 가는 집이 될 것입니다.
전문 업체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테마와 아이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과 하자시공시의 책임을 묻고 A/S를 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테리어할 때 신경써야 할 점
예를 들어 작은 꽃병 하나를 식탁 위에 놓는다고 생각해 봤을때, 하얀색 식탁 위에 하얀 꽃병을 놓는다면 인테리어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처럼 인테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부분은 전체적인 조화라는 것입니다.
또 일반인들이 인테리어를 할 때 주의해야할 점은 무조건 한단계 앞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도배 전 주변 색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예상도면을 그려놓는다던가, 직접 시공할 제품을 선별해 색의 구성을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비싼게 다 좋은건 아니다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발품을 팔고 여기저기 웹서핑을 해가면서 많은 조언을 듣고 보고, 시공자료를 토대로 원해는 디자인을 해야합니다.
이때 절대 피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자료를 찾다가 인테리어 전문가의 완성 사진을 보고 똑같이 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따라하는 것보단 집의 크기와 구조 등을 고려해 자기만의 색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이나 샘플은 정말 단지 조언과 샘플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이자면, 요즘 신혼부부들은 심플하고 미니멀하게 생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용적이고 활용성이 크도록 구성하고, 가장 중요한 공간에서 충분한 조화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신혼생활만 계속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앞으로의 생활패턴을 염두에 두고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인테리어의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