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백년가약이라고 하죠.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래서 결혼 전 건강검진은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랍니다. 과거에는 서로를 믿지 못해 하는 요구처럼 비춰지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어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검진이 필요한지 체크해볼게요.
산부인과 검진
신랑신부님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2세 계획일 거예요. 산부인과 검진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수랍니다. 불임의 원인이 여성에게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기본적으로 신랑신부 모두 성병검사를 받는 것이 좋아요. 부끄럽고 껄끄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건강한 신혼생활과 2세를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죠.
여성이 받아야 할 검사
등을 두루 받아보는 것을 권장해요. 가족력이 있다면 정밀검사도 고려해보세요. 특히 풍진은 태아에게 선천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요하답니다.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야 항체가 생기니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치과 검진도 필수
치과치료는 결혼 후 임신한 여성들이 가장 자주 받는 치료예요. 호르몬 영향으로 구강질환이 생길 수 있고, 사랑니, 충치, 스케일링 등 기본적인 대비를 미리 해두지 않으면 출산과정에서 치아건강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거든요.
신랑이 눈여겨봐야 할 검사
불임의 원인 중 무정자증 등 정자 관련 문제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대요. 전립선염도 남성들에게 흔한 질환이면서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검사가 필요해요. 발기부전, 조루 등 성기능 점검도 미리 해두는 게 좋죠.
보건소 건강검진 무료 시스템을 이용해보세요
보건복지부에서는 ‘신랑신부 건강검진’ 시스템을 마련해서 건강한 임신과 육아를 지원하고 있어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첫 자녀 출산 전 부부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어요.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시면 되고, 검사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해야 해요. 검사 후 2주 내에 결과 통보를 받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