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를 하면서 예물과 예단 용어들이 낯설고 어려우시죠? 오늘은 예비 신랑, 신부님들을 위해 예물과 예단에 관련된 용어들을 알아보고 정리해볼게요.
예물이란?
예물은 ‘혼인할 때 신랑과 신부가 기념으로 주고받는 물품’을 의미해요. 서로 평생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아 결혼반지, 다이아세트, 진주세트, 순금세트, 지갑, 가방 등을 주고받죠. 양가 부모님께서도 준비하시는 경우가 있고, 요즘은 데일리 웨딩밴드 등 실용적인 예물도 인기입다.
예단이란?
예단은 ‘예물로 보내는 비단’이란 뜻으로, 현재는 신부가 시댁에 보내는 예물을 지칭해요. ‘예단 삼총사’라 불리는 반상기, 은수저, 예단이불에 현금예단을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에요.
애교예단
애교예단은 간소화된 예단의 형태로, 손거울, 귀이개, 동전주머니 등 부피가 작고 실용적인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품목마다 예쁘게 봐달라, 좋은 말만 들어달라, 알뜰하게 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봉채비
봉채비는 신랑 측에서 신부 측에서 보낸 현금예단을 받은 후, 받은 금액의 50%를 붉은 봉채봉투에 담아 돌려주는 것을 말해요. 양가의 상황에 따라 금액 비율이 다를 수 있고, 꾸밈비와 함께 주기도 한답니다.
꾸밈비
꾸밈비는 봉채비 외에 신랑 측이 신부 측에 따로 챙겨주는 현금을 말하는데요. 옷, 가방, 화장품 등을 구매해 예쁜 모습으로 시집오라는 의미랍니다.
이바지와 답바지
이바지
이바지는 신혼여행 후 신부 측 집에서 하루 보낸 뒤 신랑 측으로 갈 때, 친정어머니가 신부에게 보내는 음식을 말해요. 시부모님께 잘 모시겠다는 성의의 표시로 육류, 전, 찜, 밑반찬, 과일, 한과, 떡 등이 포함됩니다.
답바지
답바지는 이바지 음식을 받은 시어머니가 답례로 친정 측에 보내는 음식을 의미해요.
이렇게 예물과 예단 관련 용어들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시대 변화에 따라 일부 과정이 생략되거나 이견을 보이기도 하니, 무엇보다 신랑 측과 신부 측의 소통과 합의가 중요하답니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양보하는 자세로 행복한 결혼생활 시작하시길 바랄게요!